한국에서 고3에 해당하는 미국 12학년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픈 말이 있습니다. 대학에 지원 다 끝냈다고 공부 놓지 말고 학년말까지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성적관리 및 학교생활 할 것을 당부하고자 합니다.
매년 1,2월이면 12학년 학생들은 대학지원을 대부분 끝내고 대학결정을 기다리며여유롭게 학교생활을 합니다. 문제는 한국 고3생들이 수능 끝나면 학교공부를 안 하는것과 같이 동일하게 생각하고 성적관리를 안 한다는 겁니다. 하지만 미국대학들은 합격을 한 학생들에게도 최종성적표까지 제출하도록 되어있으며 성적이 터무니없이 안 좋을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 할수도 있다는점을 간과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.
부모님들도 한국실정과 같은 줄 알고 12학년 자제분들이 거의 공부를 놓다 시피하면서 12학년 2학기를 보내어도 묵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부모님들 또한 이런 미국대학방침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.
꼭 명심해야 할 점은 미국대학들은 대학 입학허가서를 줄 때 어디까지나 조건부 입학허가라는 점입니다. 12학년 2학기까지의 최종 성적표까지 검토 한다는 점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12학년을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.
몇 년 전 제 학생중에 12학년에 대학에서 입학허가 받은 후 2학기에 2괴목이나 F 를 받아 고등학교 졸업을 못해서 대학입학허가가 취소될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. 한국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거의 공부를 안 한 경우였습니다. 2학기에도 공부에 매진 할 것을 여러 번 종용하였으나 이 학생은 결국 고등학교 졸업장을 졸업식때 못 받고 여름방학동안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F 받은 2개 과목을 재수강하여 간신히 C 이상을 받고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정말 아찔한 일이 아닐수 없었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도 마음고생 하시면서 조마조마한 시간들을 보냈었던 기억이 납니다.
12학년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님들께서도 혹시 이러한 사실을 미처 모르셨다면 꼭 유념하셔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자제분들을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또 한가지 당부하고자 하는 건, 고등학교 졸업 후 여름방학을 무의미 하게 보내지 말고 reading 및 writing 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서 대학준비를 해주었으면 합니다. 보통 졸업생들은 토플, SAT등 시험 다 치루 었다고 더 이상의 영어준비를 안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. 그러나 이점을 명심 해야 합니다. 미국대학 입학과 동시에 험한 고생길에 들어선다는 사실을. 미국대학에 가서 덜 고생하려면 입학 전 여름방학 동안 대학공부에 많이 요구되는 reading 및 writing 실력을 최대한 쌓아야 합니다. 대학들도 갈수록 지원자들의 writing 실력을 입학심사에 더 많이 반영하는 이유는 writing 실력이 대학공부성공에 중요한 key factor 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.
아무쪼록 대학입학 전에 최대한 많은 준비를 하여서 성공적인 대학생활 하기를 모든 졸업생들에게 바랍니다. "여러분, 본격적인 공부는 지금부터 입니다!"